오스토리

[O'story] 공존을 디자인하는 하밋

2026.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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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공존을 디자인하는 하밋의 이야기를 오스토리에서 만나보세요.




콘텐츠 하단에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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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하밋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관찰하며, 집이라는 공간을 다시 질문해온 브랜드입니다.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환경 속에서 반려동물은 얼마나 편안한지, 그리고 우리는 정말 ‘같이’ 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죠. 하밋은 제품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반려동물·반려인·비반려인 모두가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이번 오스토리에서는 하밋이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과 깊은 관찰에서 시작된 제품 이야기, 그리고 하밋이 그리고 있는 ‘함께 사는 일상’의 모습을 함께 만나봅니다.

 
1. 하밋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편안한 공간’을 만든다는 하밋의 핵심 철학을 소개해 주세요.

하밋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편안한 공간’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입니다. 하밋이 만드는 제품은 사용하는 모두를 고려한 유니버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어요.

 

저희의 목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제품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에 디자인 철학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반려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니버셜이란 반려인과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비반려인까지 고려한 모든 환경을 의미해요.

 

 

저희가 생각하는 진정한 공존은 반려인과 반려동물만의 삶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환영받는 구성원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밋의 제품을 통해 그 가능성이 조금 더 가까워지길 바라며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Human과 Animal이 Mit(만나다)의 뜻을 담은 하밋은 브랜드 네임부터 핵심 철학을 담고자 했습니다. 이 이름을 달고 있는 하밋의 모든 제품은 (비)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의 입장에서 편안하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일상에서 어떤 불편함 혹은 문제의식을 처음 느끼셨나요?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일상에서 가장 먼저 느낀 문제의식은, 모든 사람이 반려인과 같은 마음으로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바라보지는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아직까지 반려가족과 반려동물을 향한 불편한 시각이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반려인이 되고 나서야, 생각보다 많은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 피부로 와닿았어요. 어디를 가든 함께하기 위해서는 늘 별도의 확인과 제약이 뒤따랐죠.

 

예를 들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하려면 동반 가능 여부가 명확히 표기되지 않은 곳은 한 번 더 전화로 확인해야 하고, 표기가 되어 있더라도 막상 가보면 실내 이용은 불가하고 테라스만 가능하거나, 실내 이용은 가능하지만 머리 끝까지 케이지 문을 닫아야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다 보니 ‘함께 나간다’는 선택 자체가 오히려 반려동물에게는 더 불편한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 반려인으로서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3. 하밋은 기존 반려동물 제품과 달리 ‘생활 공간 전체’를 다시 바라본다고 느껴졌어요.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반려동물 기준에서 재해석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가장 큰 인사이트는 무엇이었나요?

사람과 반려동물은 높이 차이로 인해 바라보는 시야 자체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집에 반려견이 들어온 순간 알게 되었어요. 바닥의 질감, 가구의 높이, 동선과 조명까지, 집 안의 거의 모든 요소가 사람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죠.

 

반려동물의 시선에서 보면, 우리가 좋아하는 가구들은 반려인과 자신 사이에 놓인 장애물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만약 우리보다 훨씬 큰 가구들 사이에서 누군가 계속 이름을 부르는데, 가구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 자체로 많이 불안하고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아지는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소파에 오르내릴 때마다 관절에 부담을 안고, 사람의 시선에 맞춰진 가구 사이를 낮은 자세로 통과하며 생활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같이 산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너에게 꽤 불편한 집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반려견의 시각에서 공간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생활 공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실내 구조와 동선 안에서 반려동물의 습성과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쉬고, 먹고, 자는지를 관찰했어요.

 

그 과정에서 반려인은 인테리어를 이유로 반려견이 사용하는 제품을 한쪽으로 모아두고 있다는 점, 반려동물은 항상 자신의 시야 안에 반려인이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하밋은 애초에 ‘반려동물용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쓰는 생활 공간을 다시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출발했습니다. “펫 가구를 어디에 둘까?”가 아니라, 이 집의 구조와 동선 안에서 반려동물이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4. 강아지의 수면 자세를 1년 동안 관찰하는 등 깊은 리서치를 진행해오셨죠. 하밋은 제품 개발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물의 시선과 행동’에 집중하고 있나요?

제가 반려인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함께 살고 있는 모아의 행동을 꾸준히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왜 이런 행동을 할까를 강아지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관찰 일지를 쓰고, 그 과정을 바탕으로 디자인 스케치를 이어갔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내가 반려인이기 때문에 맞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생각’에 머물지 않도록, 비반려인인 부모님께 이 제품을 집에 둔다고 했을 때 강아지용 가구처럼 느껴지는지,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지를 묻기도 했어요.

 

또한 반려동물의 입장에서도 정말 편안할 수 있도록 강아지의 습성과 신체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의사님의 조언을 많이 구했습니다.

 

 

 

최근 출시한 리드미터의 경우에는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산책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 훈련사님께 리드줄 디자인과 사용법에 대한 자문을 받았고, 시제품을 반려견 운동장에 직접 가져가 이웃 반려인들로부터 사용성에 대한 피드백도 받았어요.

 

하밋은 어떤 제품이든 반려동물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것을 함께 사용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까지 함께 고려하고자 합니다. 반려인, 비반려인, 반려동물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더라도 디자인이 명확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하밋의 제품 개발 방식이에요.





5.  룩앳미 하우스는 개발에만 1년이 걸린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제품을 만들며 어떤 원칙을 끝까지 지키고 싶으셨나요?

룩앳미 하우스는  집 안에 보기 좋은 펫 하우스를 두고 싶어 하는 반려인의 니즈와,  어디서든 반려인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쉬고 싶어 하는 반려동물의 마음을 함께 반영해  디자인된 개방형 하우스입니다.


시야를 가리는 프레임은 최소화하면서도,  하우스에 머무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가 되길 바랐어요.  반려 공간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쓰임이 확장되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도 중요했지만,  이 제품에서 특히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원칙은 '안전'이었어요.  반려동물은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바닥에 가까운 높이에서 생활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이 친구들이 실제로 사용했을 때  위험 요소는 없는지 계속해서 살펴보고 개선해 나갔습니다.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룩앳미 하우스 전면 프레임의 모서리를  공정이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둥글게 굴린 것 역시  이러한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6. 룩앳미 하우스 내부 쿠션을 단독 제품으로 만든 ‘범퍼 쿠션’이 큰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어요. 쿠션을 별도로 출시한 것이 브랜드의 성장이나 고객층 확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범퍼 쿠션의 단독 출시는  판매 수량은 물론, 고객층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룩앳미 하우스가 주로 소형견 보호자분들께 반응을 얻었다면,  쿠션은 XXL 사이즈까지 출시되면서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훨씬 폭넓은 견종의 반려동물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룩앳미 하우스 내부에 들어가는 쿠션을  ‘플랫 범퍼 쿠션’이라고 이름 짓게 된 이유부터 설명하자면,  사실 쿠션의 형태를 완성하는 데 투자한 시간이 꽤 길었어요.  개방형 프레임 구조 안에서 사용되는 만큼,
정작 쿠션이 불편하다면 전체 사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든 편안한 휴식을 도와줄 수 있도록  쿠션의 모양을 잡는 데 정말 많은 샘플링을 진행했습니다.

쿠션 위에서 쉬는 동안 반려동물이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주는 것은 물론,  옆으로 다리를 뻗고 자는 친구들,  턱을 앞으로 내밀고 슈퍼맨 자세로 자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수면 자세를 고려한 디자인이 담겨 있어요.

이렇게 많은 노력을 들인 쿠션이  특이한 프레임 디자인에 가려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는 점이 아쉬었고,  단독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쿠션 자체의 매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룩앳미 하우스 안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쿠션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가격적으로도 고객에게 훨씬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메리트가 생겼고,  유아스러운 디자인이 많은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침대처럼  베딩을 바꾸는 개념의 커버를 출시한 점이  브랜드 성장과 고객층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7.  고양이 고객층 발견, 리드미터 구조 개선 등은 고객 피드백에서 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하밋은 고객의 의견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제 제품·브랜드 개선에 반영하나요?

하밋은 고객의 피드백을 불만 접수가 아니라,  저희의 관찰이 미처 닿지 못한 지점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리뷰, CS,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고객 의견 속에서  저희는 항상 반복되는 패턴을 찾으려고 해요.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제품 사용 중 겪은 불편 사항
2) 새로운 활용 방식이나 아이디어 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고객층의 발견은  룩앳미 하우스를 반려인 대상으로 초기 런칭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집사님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루어졌어요.  오히려 고양이 집사님들께서  “왜 강아지만 사용해야 하냐”며  고양이에게도 좋은 제품인 이유를 먼저 설명해 주셨거든요.

개방형 구조의 하우스는  고양이에게는 안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으면서도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네 방향의 출구가 있어  숨숨집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했고,  높은 캣타워를 부담스러워하는 뚱냥이들에게는  적당한 높이의 캣타워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또 다묘 가정에서는  한 마리는 푹신한 곳을, 한 마리는 단단한 곳을 좋아하는데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흥미로운 인사이트도 주셨습니다.

이러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룩 앳미 하우스의 고양이 버전 상세페이지도 제작하게 되었어요.

리드미터 역시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근 한 차례 제품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성 설문을 진행하며  공통적으로 지적된 불편 사항을 확인했고,  그 결과 목줄의 버클과 리드줄의 개고리 등  부자재를 더 튼튼한 사양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보강했습니다.

현재는 플랫 범퍼 쿠션 커버처럼  리드미터도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컬러 확장 역시 고려하고 있어요.  하밋은 이렇게 고객이 직접 소리 내어 주는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살피며,  고객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8.  앞으로 하밋이 꼭 만들고 싶은 제품이나, 그리고 싶은 ‘함께 사는 일상’의 모습은 어떤가요?

사실 만들고 싶은 제품은 너무 많은데, 아직은 손이 많이 부족해요. 그만큼 하밋이 그리고 있는 ‘함께 사는 일상’의 모습도 분명합니다.

우리가 함께 사는 집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미끄러지지 않고 편안하게 오가고,  소파나 침대로 오르내릴 때 관절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으며,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함께 사는 공간’으로 느껴지는 집이었으면 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하밋은  반려동물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반려인에게는 일상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려 합니다.

나아가 모빌리티 영역까지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그 행복한 순간이 집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바깥에서의 여정까지 모두  기분 좋게 함께하는 시간으로 이어지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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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토리 #하밋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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