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우리는 “수험생이라는 타겟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이해가 있어야만 캠페인이 통한다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실패는 ‘타겟 자체를 잘못 잡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이야기했다.

이제 2편에서는 조금 더 실제적인 주제로 들어가려 한다. 이번 주제는 바로 수험생 타겟 광고다.

수험생을 ‘정확히’ 타겟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들의 정체

인구통계만으로는 수험생을 찾을 수 없는 이유

고등학생 전체에는 고1, 고2, 고3이 섞여 있고, 고3 중에서도 “수능을 보지 않는 고3”도 있다. 게다가 관심사는 더 복잡하다. 토익·컴활·자격증 관심사를 가진 사람은 수험생뿐 아니라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까지 모두 섞인다.

수험생은 스스로 ‘나는 수험생이다’라는 신호를 남기지 않는다. 대신 ‘수험생일 가능성이 높은 행동’을 남긴다.

그 행동들을 조합해서 타겟을 추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험생 신호가 남는 지점 ① 앱·웹 접속 이력

수험생은 특정한 웹 사이트와 앱을 반복적으로 방문한다.

• 입시 정보 사이트

• 모의고사 일정 페이지

• 학원/인강 플랫폼

• 문제은행/기출 사이트

• 대학 입학 정보 페이지

“수험생 가능성”을 추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수험생 신호가 남는 지점 ② 위치·방문 패턴

위치 데이터도 생각보다 강력하다.

• 학교 / 시험장 주변 빈도

•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반복 방문

• 입시설명회 장소 출입

• 대학 입시 박람회 방문

• 모의고사 센터 위치

수험생 신호가 남는 지점 ③ 상담·통화 패턴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통화 빈도는 특정 시기에 급증한다.

• 학원

• 입시컨설팅

• 상담센터

• 교재 문의

• 과외 상담 등

이 패턴을 보면 “입시 시즌 중인지”, “수능 직전인지”, “수능 이후 단계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통화는 모든 앱·웹·위치보다 더 명확한 행동 신호다.

수험생 신호가 남는 지점 ④ 예측 모델(머신러닝)

행동 데이터가 쌓이면 머신러닝 모델로 수험생 가능군을 추정할 수 있다.

• 앱/웹 행동

• 위치 반복 패턴

• 시간대별 이동

• 검색 흐름

• 최근 통화 빈도

빅데이터 기반 수험생 문자 마케팅의 구조

Step 1.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 – 타겟 시나리오 설계

• 수능 전 고3

• 수능 직후 소비 열림 그룹

• 26학번 준비 그룹

• 부모 타겟(결제 주체)

• 자격증 탐색 그룹

• 전자기기 구매 의도군

이렇게 나눠야 “메시지가 먹히는 타겟”이 된다.

Step 2. “언제 보낼 것인가” – 타이밍 설계

수험생은 시기별 관심사가 완전히 달라진다.

• 수능 한 달 전 → 긴장, 정보 탐색

• 수능 직후 1주일 → 여행·쇼핑·전자기기 수요 폭발

• 합격 발표 시즌 → 이동, 편입, 렌탈, 자취 준비

• 입학 전 2개월 → 노트북, 패션, 자격증, 토익 증가

이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문자 반응률을 결정한다.

Step 3. “무엇을 보낼 것인가” – 오퍼 구성

수험생·부모 모두에게 먹히는 오퍼 구조는 다음과 같다.

• “수험표 인증 시 혜택”

• “26학번 준비 특가”

• “수험생 한정 프로모션”

• “수능 끝 기념 혜택”

• “입학 준비 패키지”

오퍼가 애매하면 메시지가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Step 4. “어디로 보낼 것인가” – 랜딩 설계

• 예약 페이지

• 제품 상세

• 장바구니

• 상담 신청

• 입시 설명회 신청

타겟별로 랜딩 목적지가 달라야 한다.

Step 5.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 KPI 설계

문자 캠페인은

• 열람률

• 클릭률

• 반응률(예약/구매/상담)

• 리타겟팅 가능성

업종별 수험생 문자 광고 설계법

학원·교육업

수능이 끝난 직후 학생들은 “이제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 반수·편입

• 토익

• 컴활

• 한국사

• ADsP

• 코딩

교육 업종은 수능 직후 1주일이 가장 반응이 높다.

자격증·토익·컴활

전자제품·노트북·스마트폰

• “26학번 노트북 추천”

• “수능 끝 폰 변경 혜택”

• “입학 준비 특가”

쇼핑·패션·의류

캠퍼스룩 수요가 강하다.

• 코트

• 가방

• 신발

• 백팩

• 데일리룩

• 대학 패션

여행·호텔·숙소·레저

수험생 여행은 “친구 + 부모 스폰서” 조합이 많다.

• 제주도

• 부산

• 일본

• 상하이

• 호텔

• 리조트

운전면허·취업 관련 업종

고3이 대학 가기 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면허다.

• 면허 학원

• 연습면허

• 취업 플랫폼

수험생 문자 광고에서 메시지를 잘 쓰는 법

메시지는 반응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수험생·학부모 모두에게 먹히는 카피의 특징

• 명확한 혜택

• 시기성 강조

• 26학번 언어

• 수험표 기반 인증

• 입학 준비 맥락

SMS / LMS / MMS / RCS 차이

• SMS: 짧고 간단한 알림

• LMS: 혜택 설명 가능

• MMS: 이미지로 브랜드 신뢰도 상승

• RCS: 버튼·썸네일·템플릿로 전환율 증가

RCS는 특히 수험생·학부모 타겟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업종별 실전 카피 예시

마무리

핵심 요약

2편에서는

• 행동 데이터

• 위치 데이터

• 통화/상담 패턴

• 머신러닝 기반 타겟팅

• 업종별 실행법

• 메시지·오퍼·랜딩 설계

다음 편 안내

3편에서는 드디어 실전 도구가 등장한다.

• “DB 없어도 수험생 타겟이 가능한가?”

• “통신사 빅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 “문자·RCS의 실전 성과는 어떤가?”

• “한 번 반응한 고객만 다시 타겟팅하는 방법은?”

수험생 마케팅의 실제 플랫폼 활용을 가볍고 실전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 1편 | 수험생 문자 광고, 왜 다들 궁금해하면서도 제대로 못하는가 ↖︎

• 2편 | 수험생 타겟 광고 제대로 하려면: 빅데이터로 ‘진짜 수험생’ 찾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