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2025년 2월 28일자로 발행된 로플랫 뉴스레터 39호에 실린 글입니다.
요즘 편의점 업계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치열한 매출 경쟁 속에서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O4O 전략’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O4O(Online for Offline)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이라는 뜻으로,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경험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과거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픽업하는 방식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 마케팅까지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편의점 업계는 O4O 전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 업종인데요.
그렇다면 편의점은 어떻게 O4O 전략을 활용하고 있을까요?
📌 편의점, O4O 전략으로 매출 UP!
최근 편의점 업계는 O4O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픽업 예약, 배달 서비스, 맞춤형 쿠폰 제공, 모바일 결제 기능까지 강화해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객 편의를 위해 앱에서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방문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GS25는 '우리동네 GS' 앱을 통해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인25플러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요.
이 서비스 도입 이후, 2024년 동기간 대비 주문 건수가 무려 190.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이마트24는 MZ세대를 겨냥해 ‘게이미피케이션’ 콘셉트의 자체 앱을 선보이며, 게임 콘텐츠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O4O 전략의 좋은 예시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현재 O4O 전략이 앱 사용자나 예약·픽업 고객에만 집중되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 비앱 사용자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 매장을 자주 방문하지만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를 집행하여,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거나 매장 방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신규·리뉴얼 매장 방문 유도: 실제로 버거킹은 로플랫의 위치기반 SDK를 탑재해 신규 및 리뉴얼 매장의 오픈 정보를 푸시 알림으로 제공하여 방문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자사앱을 가진 외식 업체들은 매장 인근 방문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전송해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경쟁사 방문 고객 대상 유인 전략: 경쟁사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거나,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여 유입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쟁 패션 브랜드를 자주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사 매장 방문 시 첫 구매 10% 할인’을 제공하면, 경쟁사 방문 고객을 자사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매장 방문 후 온라인 리타겟팅 강화: 매장을 방문했지만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게 온라인 광고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여 재유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온라인 한정 할인’ 또는 ‘다음 방문 시 추가 혜택’이 포함된 광고를 노출하면, 고객이 다시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몰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