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비자학과가 매년 이맘때면 발표하는 책이 있죠. 바로 트렌드 예측서 '트렌드 코리아'입니다. 트렌드코리아는 매년 이듬해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 키워드로 소개하는 책인데요.
올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9월 25일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출간돼 총 10가지 키워드로 2025년의 소비 트렌드를 소개했습니다. 구체적인 키워드는 다음과 같은데요.
👇2025 트렌드 코리아 키워드 10가지👇
1. 옴니보어
2. 아보하(아주보통의하루)
3. 무해력
4. 물성매력
5. 기후 감수성
6. 토핑경제
7. 그라데이션K
8. 공진화 전략
9.페이스테크
10.원포인트업
이중 커리어 성장을 원하는 직장인이 살피면 좋을 키워드는 '원포인트업'입니다. 원포인트업은 '아주 작은 한가지의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경향'을 의미하는데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 '미라클 모닝' 등이 유행하면서 자기계발이 일종의 챌린지처럼 진행되던 모습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른바 자기계발의 '성공 공식'이 등장하면서 이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죠. 하지만 원포인트업은 다릅니다.
아주 사소하더라도 나에게 걸맞는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것이 원포인트업의 특징인데요. 나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등 '나만의 작은 성취'를 지속적으로 쌓는 것이 핵심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최근 유튜브 '트렌드 코리아 TV'를 통해 이에 대해 부연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원포인트업이 대두된 배경으로 채용방식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이전에는 대기업이 공채를 시행하면서 요구되는 필수적인 스펙이 있었고 이에 모든 지원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준비해야 했다는 건데요.
반면 최근에는 직무 위주 채용, 컬쳐핏 채용 등이 유행하면서 획일화된 스펙이 아닌 '나만의 스펙'을 보여줘야한다는 것이죠.
그럼 원포인트업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김난도 교수는 원포인트업의 핵심을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다운 성공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성공에 대한 기준이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면서 ‘나다움’을 잃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인생을 설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원포인트업은 '하나만 잘하자'는 자기계발 전략입니다. 자기 자신을 통째로 바꾸려 하지 말고, 한 가지씩 천천히 변화해야 한다는 의미죠.
마지막으로 그 변화를 위해서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SNS상에서 자기의 작은 목표를 서로 공유하면 동기부여를 얻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김난도 교수의 의견입니다.
2025년 10대 키워드로 선정된 '원포인트업'!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