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POPCON)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로 살펴보는 [요즘 팝업 트렌드]

스위트스팟

2024.10.07 13:00
  • 2778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1
  • 0

 

 

 

팝업스토어는 브랜드가 오롯이 기획한 공간에 소비자들을 가두고, 브랜드를 온전히 경험하도록 하는 전략이에요. 때문에 팝업스토어는 어느 마케팅 기법과도 견줄 수 있으며, 팝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로 몇 년째 마케팅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팝업스토어 개념이 흔해짐에도 불구하고 성공 공식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트렌드에 따라 그 형태가 계속해서 바뀌고 있거든요.

따라서 독보적인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더 많은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선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타깃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예를 들어 팝업에서 굿즈를 판매할 경우,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쿠션 키링'이 덕질 아이템으로 뜨고 있는 현상을 살펴 이를 반영하는 거죠.

이처럼 브랜드 타깃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여 팝업스토어에 녹여낸다면 더 큰 만족감과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어요! 그럼 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기획에 참고할 만한 트렌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 마케터 필독: 상반기 팝업 총결산 & 분야별 사례집 리포트 받아보기

 

 

 

 

 

 

 캐릭터 팝업 트렌드 ······ F&B 콜라보


올해 상반기에 운영된 677개 팝업스토어 중 무려 20%가 캐릭터 팝업스토어입니다. 짱구, 보노보노, 쿠키런 같은 대형 IP부터 삐뚤이, 수키도키 등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규 작가 캐릭터까지 캐릭터/ IP 업계는 팬들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고 팬심을 강화시키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단일 콘텐츠로 공간을 채우기보다는 신규 굿즈를 선보이거나,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특히 F&B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내세우는 사례들이 자주 보이고 있어요. 이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깊이 각인시키는 전략이에요!


지난 4월 오우드 성수 1호점에서 진행된 쿠키런: 킹덤의 딸기크레페맛 팝업스토어에서는 즐거운 오락 게임뿐만 아니라 크레페, 케이크, 음료 등 카페와 콜라보한 딸기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팝업 콘셉트에 찰떡인 아기자기한 모양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가 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습니다. 꼭 쿠키런 팬이 아니더라도 데이트로 방문하기 좋았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추석 연휴에 맞춰 잠실에 열린 보노보노 팝업스토어!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인 만큼 오픈 첫날부터 많은 팬들로 북적였는데요. 퇴장하는 통로에 마련된 F&B 존에서는 유명 디저트 프랜차이즈 ‘봉땅'과 콜라보 한 꽈배기와 엔제리너스와의 협업 시즌 메뉴를 맛볼 수 있었어요.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치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마지막까지 특별한 추억을 제공했습니다.

 

 

 

 패션 팝업 트렌드 ······ 커스터마이징


마뗑킴, 마리떼, 락피쉬웨더웨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로 활동하던 패션 브랜드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명품 브랜드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정규 매장보다 비용 부담이 덜 한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려는 거죠.

의류 업계는 팝업스토어로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타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이거나 할인 프로모션, 구매 금액대별 기프트와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것은 바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예요!


개개인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됨에 따라, 사람들은 나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이에 패션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커스텀 트렌드를 팝업스토어에 발 빠르게 적용했어요.

신상 퀄팅 태비백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코치 팝업스토어에서는 행택에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가방이나 캐리어에 걸어둘 수 있는 실용적인 굿즈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행택 제작을 기다리는 동안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구경하고 체험하도록 유도했어요.

엄브로 창립 100주년 팝업스토어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 한해 옷걸이 DIY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준비된 실과 펜을 활용해서 나만의 옷걸이를 만들 수 있는데, 추억이 될만한 체험이어서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커스터마이징 존이 다소 협소해 아쉽다는 평도 있었어요.





뷰티 팝업 트렌드 ······ 증정 이벤트


쿠팡 메가뷰티쇼부터 무신사 뷰티 팝업, 명품 브랜드 팝업, 로드샵 브랜드 팝업까지 화장품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에 주력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스메틱 분야 특성상,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방문객 수를 절대적으로 늘리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많은 브랜드들은 무료 증정 기프트를 팝업스토어의 소구 포인트로 가져갔어요.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가 늘어남에 따라 체험을 통해 얻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물질적인 보상도 중요해졌거든요.

또한 무료 기프트 증정은 팝업스토어 홍보 효과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적절한 보상을 받은 소비자들은 이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더샘 팝업스토어는 피부 톤 셀프 진단 테스트만 해도 컨실러 본품을 제공했으며 스탬프 랠리를 완료하면 참여 가능한 100% 당첨 럭키드로우, 환승 컨실러 이벤트, 더샘 프렌즈 세일 등의 다양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해 혜자 팝업으로 소문났습니다. 

올림픽 콘셉트로 꾸며진 롬앤의 팝업스토어 ‘쥬시 올롬픽'에서는 다양한 올림픽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어진 미션에 성공하면 메달 키링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제공되는 혜택 중에서는 나만의 쥬시 파츠 클로스 만들기 체험이 특히 인기를 끌었답니다.

본품을 받아 갈 수 있는 게임부터 꽝 없는 럭키드로우, 무료로 촬영 가능한 포토부스까지 즐길 거리 가득했던 토니모리 팝업스토어! 체험존을 순서대로 돌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미니 틴트, 그립톡, 손거울, 립 본품 등의 선물이 양손 가득 쥐어져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엔터 팝업 트렌드 ······ 포토존


지난 2월, 더현대 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된 가상 아이돌 팝업스토어는 약 10만 명을 불러 모으며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엔터 업계인 만큼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족족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죠.

 


드라마 종방의 아쉬움을 달래거나 앨범 발매, 영화 개봉 등을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가 하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시형 팝업을 여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팝업스토어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마케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팬들이 먼저 찾는 팝업스토어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작품이나 아티스트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서 기업들은 콘셉트를 잘 담은 포토존을 활용해 팬들의 과몰입을 돕고 더욱 실감 나게 덕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드라마 첫 방영을 앞두고 문을 연 삼식이 삼촌 팝업스토어는 연장 운영까지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드라마 배경인 1960년대로 내부가 꾸며져 있고 현장 스탭분들이 드라마 속 인물처럼 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팝업 곳곳에 마련된 드라마 속 세계관을 담은 포토존까지 더해져 실제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국내 팬부터 해외 팬들까지 성수로 불러 모은 샤이니 키의 팝업스토어!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구현해 둔 포토존과 아트웍 등으로 내부가 가득 꾸며져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프레임 포토부스도 준비되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 ‘엔터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모음’ 본문 자세히 보기 

 

 

 

  F&B 팝업 트렌드 ······ 몰입감 높은 콘셉트


‘새로구미’ 캐릭터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소주 팝업스토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을 활용해 고래섬을 탈출하는 콘셉트의 새우깡 팝업스토어 그리고 2083년을 배경으로 한 삼양 연구소, 삼양식품 팝업스토어까지.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팝업스토어를 마치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미고 소비자에게 희소성 있는 이벤트와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식품 업계에서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상상만 하던 바닐라 아이스크림 강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 ‘투게더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콘셉트로 투게더와 관련된 블록, 퍼즐, 스쿱 게임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게끔 준비되었는데요.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느끼고,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인상 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호세쿠엘보 팝업스토어는 멕시코의 대표 데킬라답게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데킬라 증류소 ‘라 로헤냐'를 콘셉트로 꾸며졌어요! 나라 특유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명 타코 맛집, 올디스타코와 협업한 세트 메뉴를 함께 선보였고 주말에는 멕시코 전통 공연까지 무료로 진행했습니다.







10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되자마자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그 인기는 여전히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경험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브랜드는 어떻게 팝업스토어를 설계해야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의도대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가고 싶은 팝업스토어를 직접 찾아서 방문할 정도로 팝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다면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팝업스토어
  • #팝업
  • #트렌드
  • #마케팅
  • #브랜드

추천 콘텐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