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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프리미엄 유아용품 대세, '골든키즈' 노리는 마케팅

올라 allra

2024.04.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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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대신 ‘VIB’, 프리미엄 유아용품 인기

 

강원도 내 199개의 초등학교에서는 신입생이 10명도 되지 않는 뉴스가 최근에 보도됐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많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에 비해 지난해 롯데백화점 부가부, 스토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유아용품 매출은 25% 늘었고 

펜디키즈, 지방시키즈 등 명품 유아용 브랜드 매출은 10% 증가했다고 해요. 

이어 신세계백화점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은 15%, 현대백화점에서는 26.7% 올랐습니다.

 

 

 

카디비 딸
출처: 카디비 인스타그램

 

 

 

그럼 비싼 유아용품도 올랐는데 전체적인 유아용품 매출이 오른 거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기저귀, 분유, 베이비로션 등 유아용품 매출은 오히려 하락했다고 해요.

한 대형마트의 지난 4분기 기준 최대 기저귀 매출은 20%, 분유 매출은 15% 정도 줄었고 

온라인 역시 2022년 대비 0.7% 늘어났지만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8.3% 증가한 거에 비해 저조한 수준입니다.

 

결국 이 수치를 보았을 때 ‘프리미엄’ 이라 불리는 유아용품 한정 많이 구매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VIB’, ‘골든키즈’,’ 텐포켓’ 등 수많은 신조어들이 생기고 있어요.

 

  • VIB: Very Important Baby의 줄임말로, VIP를 비유하여 생겨남
  • 골든키즈: 귀하게 태어난 아이에게 왕자나 공주처럼 키우는 아이를 뜻함
  • 텐포켓: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 조부모, 친척 등 10명의 어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의 신조어

 


 

불안을 마케팅하는 유아용품 브랜드

 

최근에 방송인 이지혜 씨의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한 말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지혜 씨는 "아기들 명품 사주는 거 합리적이지 않은 거 같아서 명품 사줄 생각이 없었는데 놀이터 애들이 다 명품 패딩을 입고 있더라. 우리 태리가 너무 초라해보이더라. 그래서 중고 거래에 검색을 해서 샀다.” 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지혜 유튜브
출처: ‘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예시에서는 놀이터로 나왔지만 현재 SNS에 명품 관련 해시태그의 양이 어마무시 한 걸 보면 충분히 체감할 수 있죠.

이러한 남을 따라잡고 싶은 심리적인 요소와 함께 많은 부모님들이 남들도 있는데 내 자식에게 없다? 하면서 드는 죄책감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마케팅 요소로 잡은 포인트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늦은 나이에 출산하여 경제적 여유를 어느 정도 확보하여 출산하고 한 가정 내 자녀 수가 줄면서 자녀에게 쓰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2022년 계명대 사회과학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득이 적은 가구일수록 출산율의 하락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아이를 출산한 100가구 중 저소득층 가구가 자치하는 비율은 2011년 11.2% → 2019년 8.5%로 낮아졌고 

유아용품 브랜드 아가방컴퍼니 사업보고서에서도 “태어나는 아이 중 열에 아홉은 중산층 이상에서, 열에 한 명만 저소득층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분유 같은 경우에도 단백질 종류를 따지면서 a2 단백질이 함유되어있는 분유를 먹어야 속이 덜 불편하다는 이야기로 국내 분유 보다는 해외 분유가 더 좋은 분유다 라는 입소문이 나기도 하고 ‘국민 아기 의자’ 라고 불리는 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트레이, 등받이 포함 70만원까지 호가한다고 해요.

 


 

VIB족을 노리는 브랜드

 

베이비 디올

 

이런 상황에 명품 브랜드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 명품업계의 큰 손이죠! 1인당 명품 소비액이 세계 1위고 명품 시장 규모가 세계 7위라고 해요.

 

이미 한국에 들어온 명품 브랜드들은 더 쉽게 키즈 매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어요.

‘펜디 키즈’의 350만원짜리 유아차에 이어 ‘베이비 디올’ 매장에서도 680만원를 호가하는 제품을 팔고 있고 명품 아동 브랜드 원피스는 100만원대, 신발은 70만~80만원대로 한 철 입고 마는 의류 역시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에 이어 VIB족을 노리는 브랜드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침구류, 위생용품 등 제품군을 가리지 않고 마케팅 자체를 VIB족을 노리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 추세로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아이가 차 내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점과 안전성, 튼튼함, 거주성, 기능성을 내세웠고 ‘코오롱 리조트앤호텔’은 체험형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여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제 유아용품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제품 군에서도 골든키즈를 위한 마케팅이 가득한 지금, 이걸 읽으신 대표님, 마케터 분들 모두 VIB족을 위한 마케팅을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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