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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한국서 철수… 올리브영과 경쟁서 밀려 / 5년 새 ‘페이스북’ 지고 ‘인스타그램’ 급부상

오픈애즈

2024.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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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세상의 트렌드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비즈니스 #세포라 

📣 세포라, 한국서 철수… 올리브영과 경쟁서 밀려


전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오는 5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지난 2019년 파르나스몰에 첫 선을 보인 세포라는 명동, 신촌, 잠실, 여의도, 갤러리아 광교점 등 서울경기권의 주요 상권에 자리하며 초반 세를 늘렸어요. 1호점 오픈 첫 날 대기 행렬만 500m가 넘었고, 사흘간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크게 주목받았죠. 하지만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장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고 해요. 감염 우려 탓에 체험형 매장이란 차별화 전략이 전혀 먹히지 않았어요.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90%의 올리브영이 공고하게 버티고 있는데다 백화점 접근성이 높은 한국에서 이렇다 할 독점 브랜드 없이 ‘백화점 브랜드’를 주로 내세우는 세포라의 강점이 없다는 분석이 나와요. 백화점 1층에서 ‘대우’ 받으며 고가 화장품을 사는 한국 소비자가 굳이 ‘편집숍’의 세포라를 선호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예요. 세포라가 내세우는 해외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 직구 등으로 한국에서의 활로를 넓혀간 점 역시 뼈아픈 철수 요인이 됐다고 하네요.

 



 


 

 

 

 

#미디어 트렌드 #메타

📣 5년 새 ‘페이스북’ 지고 ‘인스타그램’ 급부상


메타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최근 5년간 이용자층 유입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국내 페이스북 앱 이용자는 3분의 1 가량이 줄어든 반면, 인스타그램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어요.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페북의 앱 사용자는 840만명으로 2019년(1295만명) 보다 35.1% 감소했다고 해요. 반면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는 같은 기간 1241만명에서 2430만명으로 95.8% 증가했어요. 2019년 초만 하더라도 페북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사용자보다 더 많았는데요. 그러나 그해 격차가 뒤집힌 이후 지난 5년간 이용자층 유입이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페북은 사용자 수가 꾸준히 줄어드는 기조를 보여왔다고 해요. 세대별로도 이 같은 변화는 뚜렷합니다. 페북 앱 사용자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 걸쳐 줄어들었어요. 반면 인스타그램 앱 이용자는 전 연령대에서 모두 증가했죠.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인 ‘릴스’가 2020년 8월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2월 국내에 출시되면서 페북의 젊은 이용자층을 대거 흡수했다는 분석입니다. 1년 뒤 페북도 뒤늦게 릴스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지만, 인스타그램으로의 사용자 이탈을 막진 못했어요.


 






#업종별 트렌드 #쿠팡이츠

📣 '배달비 0원' 시대 여는 쿠팡이츠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배달’을 선언했습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국내 배달 시장 점유율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3위 쿠팡이츠의 승부수가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돼요.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월 4900원) 26일부터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어요. 기존에는 와우 회원 대상으로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을 제공해왔지만 26일부터는 배달비 무료로 서비스를 개편한다는 것이에요. 약 1400만 명가량인 와우회원은 주문 횟수, 금액, 배달 거리와 상관없이 배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별도 쿠폰 등을 적용하면 음식 가격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죠. 다만, 무료 배달은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에만 적용됩니다. ‘한집 배달’ 서비스는 똑같이 배달비를 내야 해요.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배달비 부담을 덜어주고 외식업주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어요. 쿠팡이츠는 배달앱 2위 요기요 뒤를 바짝 쫓고 있는데요. 업계에선 이번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승부수가 1위 배민에게도 통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비용은 최소화하고 무료배달 이슈를 선점하는 ‘똘똘한 마케팅’을 했다”며 “다만 1위 배민의 점유율이 워낙 공고해 쿠팡의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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